가격 대비 가성비는 최고인 거 같아요. 나이트 바자와 가까운 호텔에도 묵은 적도 있는데, 이 호텔 위치가 훨씬 좋았어요. 핑강과 와로롯 마켓이 도보 5분 거리라 노을이 지는 핑강(저는 이 광경이 가장 치앙마이스러운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그 모습이 너무 평화롭고 좋아요)을 거의 매일 볼 수 있었고, 와로롯 마켓 입구의 과일 시장이 가까워서 과일 좋아하는 분들은 싸고 싱싱한 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여행기간이 망고와 망고스틴 철이 아니었는데도 이 과일 시장에서는 싱싱한 과일을 비교적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와로롯 마켓 바로 옆에 똔 람야이에 야시장이 열리는데, 나이트 바자보다 여기가 더 활기 있고 현지인들의 야시장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핑강을 도보로 건너는 다리도 바로 앞으로 강 건너 카페들도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위치는 너무나 매력적이어에요.
스텝들도 너무나 친절합니다. 체크 인부터 공항 가는 날까지 친절하게 도와주고, 러스틱 마켓 가는 날 썽테우 안 잡혀서 도와달라고 했더니, 스텝 휴대폰으로 그랩 불러줘서 너무 편안하고 저렴하게 갔어요. 러스틱 마켓은 이번에 처음 갔는데, 이번에 가보니 러스틱 마켓에 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호텔이 있어요. 그래서 스틱 마켓에서 올 때도 썽테우 잡기가 쉬웠어요.
단점이라면 엘리베이터가 없고, 방안에 전화가 없는 거(모닝콜이 안돼요), 저는 맨 윗층에 묵어서인지 수압이 좀 낮았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 가격에 5성급 호텔 환경을 기대하는 것도 좀 무리죠. 아침식사는 무난한 편입니다. 소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어서 귀마개를 준비해 갔는데, 그걸 사용할 정도로 시끄럽지는 않았어요. 아침에 일어날 시간 정도에 교통량이 많아지면 그 소리에 자연스럽게 깨는 정도에요.
복작거리는 구시가나 님마해민이 아니라 뭔가 치앙마이스러운 위치에 묵고 싶은 분들이나 과일을 좋아하는 분, 저처럼 핑강 주변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