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우리나라 오래된 콘도예요~
가족수가 많을때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세탁기가 있고, 거실 베란다 천창에 빨래 건조대도 설치되어 있어요.
다만, 세탁 세제가 부족하고 빨래 건조대 상단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거기서 물이 뚝뚝 떨어짐으로 물이 떨어지지 않는 쪽으로 빨래를 널면 돼요~(옷걸이가 많아 거는데 문제는 없음)
3박 4일 머무는 동안 체크인/체크아웃 할때 빼고는 관리인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청소도 안해줍니다.
침실 3개에 수건 2장씩 있는데, 그 수건을 빨아서 써야 하고, 휴지도 화장실 2개에 쓰던 휴지와 거실에 새 두루마리 휴지 3개 비치되어 있는 걸로 아껴써야 합니다.
우리는 가족수가 4인이고 계속 외부 관광을 하고 저녁에만 호텔에 머물러서 충분했지만, 부족할 거 대비해서 알아서 챙겨 가시길요~
물 역시 500ml 6병 생수통이 전부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마시는 생수는 생수병 뚜껑이 하얀색인 거 비추, 파란색 뚜껑으로 된 물을 편의점에서 사서 마시길 권장합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부터 시작된 피부 트러블이 여행을 다녀온 2~3일까지 이어져서 얼굴에 수많은 뾰롱지가 올라오니, 물은 좋은 걸 사셔 드시길 바랍니다.
주방 세제와 설겆이 할 수세미, 행주는 별도로 챙겨 가세요. 거기에 비치되어 있는건 찜찜해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릇도 없던 듯.. 1회용 수저 세트와 접시, 그릇을 챙겨가서 열심히 찾아 볼 생각도 안했지만, 눈에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참, 과도칼 하나쯤 챙겨 가시면 과일 사다가 깎아 먹는 것도 좋습니다.
온 가족 여행으로, 필리피노 마켓에서 이것저것 사다 먹고 온 가족이 모여서 두런두런 얘기하고자 한다면 조금 지저분함을 감수할 자신 있는 분만 이용하세요.
필리피노 마켓이 가깝기 때문에 (도보로 5~10분) 열대 과일과 해산물 사다가 맘껏 드세요~
여기서 4일간 머무르고, 건너편 메리어트 호텔에서 3일 머물렀는데..
마리나코트 콘도에 흰 샌들을 놓고 와서 관리인에게 카톡을 보냈으나, 읽씹~~
산지 얼마 되지 않은 샌들이기 하지만, 쿠션이 별로 없어서 발바닥이 아파 여행 마치고 버릴까 하는 생각을 했던 신발이라 그리 아깝지는 않지만..
나올때 신발을 미쳐 못 챙겼고, 가족 중 2명이 현관앞에 신발을 봤지만, 내가 여행 마치고 신발 버리겠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굳이 말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욱 더 신발 놓고 온 걸 명확히 알고 있는데, 카톡 읽고 답변도 없더라고요.. 참고하세요~
물건 놓고 오면 쌩~~ 하고 먹튀하니 알아서 잘 챙기세요^^
제가 딸이랑 야시장인 필리피노 마켓 간 시간에 거실에서 도마뱀이 나와서 엄마가 이래저래 도망 가는 녀석을 끈질기게 추격해서 잡았다고 하시네요~~ 으흐흐흐흐~~